📈 1960~80년대, 고율 관세가 만든 산업 기적
ㅣ 보호무역과 고관세 정책, 어떻게 한국 산업을 키웠을까?
🔍 핵심 요약
포인트 | 내용 |
---|---|
시기 | 1960년대~1980년대 한국 고도성장기 |
정책 | 고율 관세, 수입 대체 산업 육성, 수출 지향 산업 전략 |
결과 | 국내 제조업 기반 확립, 중화학공업 발전, 글로벌 수출국가 도약 |
관세 역할 | 외국 제품 유입 차단 → 국내 기업 보호 + 경쟁력 강화 |

🇰🇷 산업화 초기, 한국 경제의 출발선
해방 이후부터 1950년대까지 한국은 농업 중심의 저개발 국가였습니다. 전쟁의 폐허에서 막 벗어난 1960년대 초, 정부는 ‘수출 지향형 산업화’를 국가 전략으로 선택합니다.
하지만 외국 제품은 값싸고 품질도 뛰어난 상황. 이대로는 국내 산업이 살아남기 어렵습니다.
👉 그때 정부가 선택한 해법이 바로 ‘관세’였습니다. 외국 제품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해 유입을 차단하고, 국내 기업이 기술력과 자본을 축적할 시간을 벌어준 것입니다.
🛡️ 고율 관세의 역할 – 국내 산업을 키운 보호막
1960~70년대 한국은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관세 정책을 운영했습니다:
1️⃣ 수입대체 전략
자동차, 섬유, 철강 등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던 시기였습니다. 정부는 고율 관세와 수입 규제로 외국 제품을 제한하고, 국내 생산을 유도해 기술 축적과 고용 창출을 이끌었습니다.
📌 대표 사례: 현대자동차, 포항제철
2️⃣ 전략산업 지정 + 특혜 관세
정부가 전략산업을 지정해 수출 유망 분야에 원자재·부품 관세 면제 또는 인하 정책을 시행했습니다.
📌 예: 수출용 원자재에 무관세 또는 저율관세 적용 → 수출 경쟁력 강화
3️⃣ 소비재에는 고율 관세 부과
외국산 고급 소비재(자동차, 가전 등)에는 최고 100% 이상의 관세가 부과되어 외화를 절약하고 국내 소비재 산업을 보호했습니다.
🏗️ 고도성장과 관세의 시너지 – GDP의 기적
이 시기의 관세는 단순한 장벽이 아닌, 산업 전략의 핵심 무기였습니다.
- ✅ 1970년대 중반, 중화학공업 육성과 함께 관세는 기술 확보 수단으로 작용했고,
- ✅ 1980년대 후반에는 관세 수입이 전체 국가 재정의 30% 이상을 차지했습니다.
- ✅ 그 결과, 한국은 마침내 ‘원조받는 나라’에서 ‘원조하는 나라’로 도약했습니다.
📊 관세가 만든 산업 생태계 변화
고율 관세는 단순히 외국산 차단뿐 아니라, 산업 생태계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었습니다.
- 국내 기업의 기술력 향상: 경쟁이 제한된 환경에서 기술개발과 품질 향상에 집중할 시간과 자원이 생겼습니다.
- 산업 다각화 촉진: 자동차, 조선, 철강 등 여러 분야에서 대기업들이 성장하며 산업 기반이 탄탄해졌습니다.
- 수출 경쟁력 강화: 전략산업에 저율 관세를 적용해 원자재 수입 부담을 줄이고, 수출 산업의 경쟁력을 키웠습니다.
이처럼 관세는 단순 보호무역을 넘어 ‘국가 산업 전략’으로 자리잡았습니다.
💬 오늘의 재테크 인사이트 💰
“규제가 곧 기회다.”
1960~80년대 고율 관세는 국내 산업의 보호막이었습니다. 그 보호 속에서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강한 기업들이 자랐습니다.
오늘날에도 정부의 규제나 보호 정책은 ‘미래 성장 산업’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.
📌 요즘 규제가 만드는 투자 기회:
- 탄소 배출권 → 친환경 산업
- 반도체 장비 국산화 → 소재·부품주
- 의료 규제 완화 → 디지털 헬스케어
👉 정책과 관세 흐름은 투자자에게 ‘나침반’이 됩니다.
❓ 자주 묻는 질문 (FAQ)
- Q1. 당시 한국의 평균 관세율은 얼마였나요?
- 1960~70년대에는 일부 품목에 100~200%의 고율 관세가 적용됐고, 전체 평균은 30~40% 수준으로 매우 높았습니다.
- Q2. 고율 관세가 소비자에게는 피해를 주지 않았나요?
- 단기적으로는 품질 낮은 국산 제품을 비싸게 구매해야 했지만, 장기적으로는 국산 산업 성장이라는 큰 보상을 가져왔습니다.
- Q3. 관세가 언제부터 낮아지기 시작했나요?
- 1980년대 후반부터 GATT(현 WTO) 체제 편입과 함께 점진적 인하가 시작됐습니다.
- Q4. 다른 나라도 비슷한 정책을 썼나요?
- 네. 일본, 독일, 대만, 중국 등 산업화 초기에는 고율 관세로 자국 산업을 보호하는 정책을 썼습니다.
📌 다음화 예고
관세는 이제 산업 보호를 넘어 글로벌 패권 경쟁의 핵심 전략 무기가 되었습니다.
반도체, 전기차, 디지털세 등 첨단산업을 둘러싼 무역전쟁 속,
‘돈의 흐름’을 바꾸는 관세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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